영남권 환경단체들이 4대강 보(洑) 전면 개방과 낙동강 모니터링을 위한 ‘낙동강민관조사단’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경남 지역 환경운동연합 등 낙동강 주변 환경단체 모임 ‘낙동강네트워크’(공동대표 류성원 차윤재 김상화 문호승)는 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6월 4대강 수문을 일부 개방하면서 ‘농업용수가 필요 없는 10월 이후 수문을 추가 개방하겠다’고 했다가 이달 들어 ‘지하수 제약 수위’로 수문을 열겠다는 안을 내놨다. 이는 낙동강 조류(藻類)조차 없앨 수 없는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네트워크는 “정부가 시설채소 농가 농업용수가 모자랄 수 있다는 이유로 수문 개방을 주저하는 것은 현장 실정을 너무도 모르는 처사”라며 “창녕군과 함안군 농민은 수문 개방을 오히려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함안보 합천보 달성보는 낙동강에서 수질이 가장 나쁘고 취수에 영향도 없으므로 하한선까지 전면 개방해 강 생태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