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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홀몸노인에 ‘반려식물’ 나눠주니 우울함 해소”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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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03:00
2017년 11월 21일 03시 00분
입력
2017-11-21 03:00
201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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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급사업 긍정적 효과
서울시가 70세 이상 홀몸노인 2000명에게 반려식물을 나눠준 결과 우울감과 외로움이 일부 해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반려식물은 식물에 치유 기능이 있음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반려동물처럼 가까이 두고 키우면 마음에 평안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서울시는 올 5∼8월 이들에게 아이비, 고무나무, 자금우(紫金牛) 등 공기정화능력이 우수하고 관리가 편한 식물을 보급했다. 원예치료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물관리법을 안내하고 전화로도 안부를 묻는 등 어르신이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우울감 및 외로움 해소(92점), 이웃들과 친밀감 형성(83점), 실내환경 개선(89점), 식물에 대한 관심 증가(93점)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앞서 일부 자치구가 반려식물을 나눠준 적은 있지만 시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송광남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반려식물의 긍정적인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홀몸노인에게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반려식물
#홀몸노인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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