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단체전 7연패 위업
국가대표 문혜경은 단식도 석권
남자 일반부 단체전 패권은 달성군청
NH농협은행이 이번 시즌 국내 정구 개막전인 제39회 회장기 대회에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휩쓸었다.
26일 대한정구협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북 순창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DGB대구은행을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대회 7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NH농협은행 문혜경은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문경시청 이지선을 4-2로 꺾고 2관왕이 됐다. NH농협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일반부 복식 결승에서는 이민선과 나다솜이 문혜경과 백설을 눌렀다.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최근 대표선발전을 치르느라 선수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해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어린 나이에도 하고자하는 의욕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또 “문혜경은 아픈 무릎을 참고 단식과 복식을 모두 열심히 뛰어줘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정신력이 대단한 선수다”고 칭찬했다.
NH농협은행은 전담 트레이너를 고용해 선수 체력 유지와 부상 방지에 공을 들인 것도 타이틀 방어에 효과를 봤다. 지난해 감독에서 NH농협은행 스포츠단으로 자리를 옮긴 장한섭 부단장은 선수 지원에 정성을 다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달성군청이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 단식에서는 간판스타 김동훈(순천시청)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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