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말레이시아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에 따르면 이날 현지에서 ‘대박 유령고추 불닭볶음 컵라면(Daebak Noodles’ Ghost Pepper Spicy Chicken cup noodles)’이 출시됐다. 해당 라면은 일명 유령고추라고 불리는 부트졸로키아가 첨가돼 말 그대로 ‘미친 매운맛’을 경험케 한다.
해당 라면을 시식했다고 전한 이 매체는 한국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을 언급하며 “매운맛 라면업계에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다”면서 “핵불닭볶음면은 아무것도 아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매운 인스턴트 라면”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라면 사진을 보면, 실제로 라면 속에는 어른들의 눈물도 쏙 뺀다는 유령고추 소스가 들어있다. 검붉은 소스에 절여진 면이 매운맛을 짐작하게 한다. 유령고추는 매운맛의 기준인 스코빌 지수가 100만에 달한다. 맵다고 소문난 태국고추의 스코빌 지수가 5~10만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할 수 없이 매운 맛이다.
현지 누리꾼들 반응 또한 뜨겁다. 소셜 미디어에는 해당 라면 시식 체험기가 수도 없이 올라왔다. 이들은 “불닭볶음면보다 두 배 맵다는 핵불닭볶음면보다 더 맵다. 먹다가 머리가 터질 뻔 했다” “열이 나 구토를 할 정도로 매웠다. 심각하게 맵다” “모든 매운 맛의 아버지다. 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등 시식평을 남겼다.
한편, 신세계푸드와 현지 1위 라면기업 마미더블데커가 합작해 만든 신세계마미에서 생산한 이 라면은 현지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1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오는 5월까지만 한정 판매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