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단행된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장관직을 맡고 있는 ‘원년 멤버’는 강경화 외교부, 박상기 법무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단 3명만 남았다. 청와대가 다음 개각을 올 하반기로 고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3명은 2년 넘게 근무하는 장수 장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관가에선 “최후의 3인”이란 말도 나온다.
이들의 계속된 유임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각자 숙제가 많은 것이 오히려 롱런의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업무 평가가 뛰어났다기보다는 워낙 당면 과제가 많아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쉽게 장관을 교체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강 장관의 경우 ‘하노이 노딜’ 이후 역설적으로 역할이 더 커졌다. 북-미 합의 불발에 따라 한미 공조가 중요해지면서 외교 수장으로서 할 일이 늘었다는 것이다. 청와대가 주요 재외 공관장 교체 대상에서 조윤제 주미 대사를 제외한 것도 ‘강경화-조윤제’ 대미(對美) 라인은 흔들지 않겠다는 뜻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평균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고려 요인이었다고 한다.
박상기 장관은 ‘사법 개혁’ 이슈 때문에 자리를 지켰다는 평가다. 지난해 총리실의 부처 업무평가에서 법무부가 최하위인 ‘미흡’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에도 유임됐다. 청와대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라는 의미다. 청와대는 일찌감치 박 장관에게 “이번에 교체 대상이 아니다”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장관 역시 지난해 국민연금 개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임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장관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문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포용국가’ 정책을 다듬고 실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 왔다”며 “포용국가 전략이 중장기 계획인 만큼 계속 매진해 달라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댓글 11
추천 많은 댓글
2019-03-09 05:55:24
비결은 무슨? 문개놈과 특별한 관계일 뿐이지! 우선 동네약국하던 능후가 유능해서 뽑힌거란 말인가? 문개놈 경고 동기동창이라하잖아? 강경화는 첨부터 비리적폐덩어리지만 임명을 강행했고 박상기는 똑똑한 업적이뭐가있나 문개놈지시에 찍소리안내고 복종한거밖엔.
2019-03-09 07:13:53
문개놈은 미대사관 일대사관앞에서 빨갱이들이 데모하도록 부추기고있습니다 이젠 미일외교관들은 이런 데모대의 만행을 막질않고 외려 조장하는 태도에 대항해서주일미대사관에서 대행하도록해야합니다 빨갱이는 인류의 수치 요 독한 독을 가진 해충입니다
2019-03-09 10:06:05
518반란 유공자의 명단을 까라까! 한국당 의원들이 그 명단을 알고있다면 당연히 그 명단과 신분내용을 까고아는대로까고 그걸로 벌을 받아야한다면 받아라 언젠가는 빛을 보는 날이 반드시 올것이다 그런 믿음조차없다면 국회의원이라 하기힘든 이 당연한 국회의원의 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