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번 받은 질문”, 하연수 ‘까칠 댓글’ 구설…하프·구글링 이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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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9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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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하연수.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하연수가 팬의 질문에 다소 까칠한 댓글로 응대해 구설에 올랐다.

하연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작업한 ‘화조도’ 판매한다. 벽에 걸 수 있는 족자”라는 글과 함께 화조도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한 팬은 “연수님이 직접 작업한 건가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하연수는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다.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이라며 “그렇다. 그림 그린 지는 20년 됐다”고 답했다.

하연수의 답변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팬의 질문에 다소 까칠하게 반응했다는 것. 특히 하연수가 앞서 답변 태도로 몇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기 때문에 이와 연관해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본인이야말로 500번 넘게 이런 걸로 지적당했을 텐데 이젠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연예인이라서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저렇게 받아치면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500번이나 질문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게시물에 ‘작업한’이라고 적혀 있는데 왜 또 질문을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 “하는 사람은 1번이지만 받는 사람은 수백 번, 수천 번”이라며 하연수를 지지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과거 하연수는 이른바 ‘하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소셜미디어에 “저도 약소하게나마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더 많이 챙겨 봐야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하프를) 대중화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너무…”라는 댓글을 달자 하연수는 하프의 종류와 가격대를 설명하면서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된다”고 답했다.

같은 해 7월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한 누리꾼이 하연수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작품 사진을 두고 “실례지만 작품이 뭔지 알고 싶은데 방법 없나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하연수는 “방법은 당연히 구매하시거나 구글링인데, 구글링하실 용의가 없어보이셔서 답변 드린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하연수가 질문한 누리꾼을 비꼬고 면박을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하연수는 “팬들의 질문에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면서 직접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제 미성숙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에게 사과드린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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