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부모가 자녀의 대입과 관련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로 지원하는 정시는 매년 입시기관에서 만드는 배치표(점수대별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배치한 자료)라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 모집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시는 내신 자기소개서 비교과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 학부모들이 비싼 돈을 내고 입시 컨설팅을 받는 이유다. 특히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 비중이 77.3%로 역대 최대다.
김영일교육컨설팅에서 이런 학부모를 위해 무료 진학 애플리케이션(앱) ‘김영일교육컨설팅’(김영일앱)을 내놨다. 지금까지 나온 적이 없는 앱이면서 내려받는 비용도 낼 필요가 없어 학부모에게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생 자녀가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가 적정한 것인지 진단받아 보려면 김영일앱의 ‘나의 분석’ 코너에 들어가 ‘대입로드맵’을 클릭하고 ‘고등’ 분야에 들어가면 된다. 우선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과목의 등급 평균을 입력한다. 이후 모의고사 본 시기를 선택하고 과목별 표준점수를 적는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을 쓴다. 마지막으로 목표 대학과 학과를 1∼3순위까지 입력하면 된다.
김영일앱은 그 결과를 ‘수시와 정시 유·불리 각각 43%, 57%’처럼 확률로 보여준다. 입력한 내신에 따라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내신을 주로 반영하는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주요 대학은 어딘지도 알려준다.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년도 정시 경쟁률과 함께 합격 가능성도 확률로 보여준다. 합격 확률이 70% 이상이면 ‘안정’, 40∼70%면 ‘도전’, 20∼40%면 ‘소신’ 등으로 진단한다.
자녀가 중학생이면 김영일앱의 ‘대입로드맵’에서 ‘중등’ 분야를 클릭하고 교과목 원점수를 써내면 주요 80개 대학 중 어디에 진학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 ‘진로 대입 적합성 검사’도 유용하다. 주어진 문항들에 답하면 인문 자연 예체능 가운데 자녀에게 맞는 계열을 순위별로 알려주고 직업과 학과를 추천한다.
김영일 대표는 “학부모는 자녀가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을 파악하고 싶어 한다”며 “유료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그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일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김영일교육컨설팅’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 버전은 이달 안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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