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국민신문고에 피해 내용을 문의했고 대구 달성경찰서는 이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의 묻은 오물의 정체는 취객의 토사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4일 새벽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렉서스 차량 뒤편에 구토를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 씨는 9일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은 경찰 조사 결과를 전하며 “제가 이를 처음 발견한 날은 7월 5일 오후 6시경이며 육안으로 봤을 땐 구토가 아닌 김치로 보였고, 여기저기 퍼지른 흔적을 봤을 때 고의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글을 작성했다. 섣부른 판단으로 시기적으로 민감한 상황에 논란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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