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호동은 ‘침묵’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겉보기와 달리 “경기 후 인터뷰가 씨름을 하는 것보다 어려웠다”며 그는 누구보다 인간이 진심을 표현하는 데 얼마나 서툰 존재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강호동은 “(‘아이콘택트’를 보며) 옆에 있는 이들과 눈빛으로 대화해 보시길 추천한다. 제가 느낀 감동을 말로 표현하자니, 백 번의 말보다 한 번 방송을 보고 직접 체험하는 게 확 와 닿을 것”이라고 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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