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스포츠다 비영리 캠페인 단체 ‘원마일클로저(OMC)’와 ‘작은 도전’을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정신과 지속가능성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OMC는 스포츠시장 성장에 따른 사업 강화 및 상생발전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빈폴스포츠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OMC의 라이딩을 지원하고 OMC 파운더이자 모험가인 제임스 후퍼의 인생철학이 담긴 OMC 캐릭터를 활용한 기부 티셔츠를 출시했다. 기부를 통한 작은 도전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OMC 라이딩(OMC 2019 Korea 5 Mountains)’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OMC 라이딩은 다음 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팔당역을 시작으로 횡성군과 망상, 인제, 대성리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 약 900km 거리를 라이딩하고 텐트에서 동거동락하면서 도전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기부 티셔츠는 9일부터 15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16일부터는 빈폴스포츠 전국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기부 티셔츠는 화이트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3만 원이다.
젊은 세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빈폴스포츠 브랜드 모델 옹성우와 전소미를 앞세운 마케팅도 전개한다. 기부 티셔츠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포토카드와 폴라로이드 사진, 두 모델의 손 편지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부 티셔츠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모두 우간다 나랑고 학교를 지원하는 ‘헨리 반 스트라우벤지 재단’과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양육 환경을 제공하는 ‘SOS어린이마을’ 등을 후원하는 데 사용된다.
빈폴스포츠 브랜드 단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협업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작은 도전을 주제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투명의자 자세(스쿼트 자세)’를 다양한 방식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올리거나 빈폴스포츠 기부 티셔츠 출시와 함께 기부 내용을 전파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는 등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홍준 스포츠사업부장은 “상품 판매를 통한 기부는 물론 SNS 기부 전파 프로그램, 라이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릴레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MC는 젊은 탐험가였던 ‘롭 건틀렛(Rob Gauntlett)’의 죽음을 계기로 모험과 도전,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제임스 후퍼(James Hooper)와 롭 건틀렛의 친구, 가족들이 1000마일(약 1600km) 사이클링을 통한 모금 행사로 시작됐다. OMC는 ‘1마일씩 목표에 더 가까이’ 간다는 의미로 한걸음씩 꾸준히 준비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목표를 이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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