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군의 작전계획을 시뮬레이션하는 만큼 미 본토, 주일미군 기지 등에서 근무 중인 미군과 미군 예비역들도 증원 병력으로 한국에 들어와 CPX에 참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돈이 많이 든다”고 한 것은 이들에게 들어가는 출장비 및 인건비 등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2주가량 진행되는 CPX에 드는 비용은 수십억∼수백억 원대로 추정될 뿐 총비용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군 관계자는 “야외 기동훈련에 비해 돈이 훨씬 적게 들지만 CPX도 인건비, 시스템 운용비 등 상당한 돈이 들어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터무니없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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