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5세 소녀가 스마트 냉장고로 쏘아올린 작은 트윗 하나가 좋아요 6만9000개를 받으며 1만6000번 리트윗돼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 가디언,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13일 엄마에게 스마트폰을 압수당한 뒤 스마트 냉장고로 트윗을 보내 온라인에서 ‘난리를 치른 소녀’를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 ‘도로시’는 자신의 이름을 딴 트위터 계정으로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팬페이지를 운영해왔다. 도로시의 엄마는 5일 트윗 삼매경에 빠진 딸의 스마트폰을 압수했다. 이후 도로시는 7일까지 닌텐도 3DS, 닌텐도 WiiU로 계속해 트윗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엄마에게 모든 전자기기를 빼앗겼고 8일엔 하루 종일 트윗을 하지 못했다. 모든 무기(?)를 잃은 도로시가 최후의 병기로 선택한 것은 놀랍게도 스마트 냉장고였다.
‘트윗이 될지 모르겠는데 지금 냉장고로 트윗 중이야. 엄마가 내 전자기기를 또 다 뺏어갔어.’ 도로시가 9일 올린 트윗 맨 마지막의 작성 기기에 뜬 LG 스마트 냉장고는 누리꾼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소녀의 ‘사투’를 접한 트위터와 LG전자 공식 계정은 나란히 #FreeDorothy(#도로시를자유롭게)라고 지지하는 해시태그로 도로시를 응원했다. 도로시 역시 이들의 응원 트윗을 리트윗해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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