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구매 의혹을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출신의 가수 비아이(23·김한빈)를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소환할 예정이다. 양현석 전 대표프로듀서의 사건 개입 의혹도 살펴볼 계획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해당 마약 사건과 관련해 핵심인물인 비아이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경찰이 비아이와 관련된 사건을 맡아 다시 진행하기로 검찰 측과 결정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 사건은 3년 전 일어났던 일이다. 2016년 8월 YG연습생이었던 A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됐다.
당시 A씨는 비아이가 대마초 구매를 부탁했다며, 그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아이에게 실제 대마초를 건네지는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3년이 흐른 올해 6월 A씨가 YG측으로부터의 외압을 받았다라는 내용으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바아이의 마약 의혹을 수사하면서 동시에 YG측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는지 집중 살펴볼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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