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수사 검사’ 고발…“피의사실공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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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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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가운데)이  ‘조국 법무부장관 친인척 수사 담당 검사 및 검찰 관계자 고발장 접수’를 위해 2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가운데)이 ‘조국 법무부장관 친인척 수사 담당 검사 및 검찰 관계자 고발장 접수’를 위해 2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 및 검찰 관계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조 장관 관련 의혹 수사 담당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피고발인들은 지난 8월부터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택을 포함한 70여 곳에 이르는 곳에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피의사실을 공판청구 전에 주광덕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 및 언론에 누설 및 공표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민주당은 “피의사실 공표는 현행법상 명백한 위법”이라며 검찰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내 일부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검찰을 고발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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