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약 넉달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공개한 김 위원장의 금강산 관광지구 시찰 보도사진에 리설주의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고성항,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삼일포, 해금강, 구룡연 일대를 돌아보는 모습을 다양하게 담았다. 그 중 삼일포로 추정되는 장소에 설치된 다리에 김 위원장이 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 구룡연 일대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김 위원장이 지팡이를 들고 오르는 모습을 찍은 사진에서 리설주도 함께 찍혔다.
신문은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를 비롯한 당 간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동행자 이름에 리설주가 언급되지는 않았다.
리설주는 지난 6월20~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북한을 첫 국빈 방문했을 때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모습을 감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임신·출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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