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국내 ICT 기업들은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 문제와 더불어 국내 통신사의 망 사용료 산정 기준 자체에도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국내 CP들의 국내와 국제 회선 사용계약 사례를 조사한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국내에선 망 사용료가 연평균 4.1%씩 오른 데 반해 국제 회선은 39.4%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 측은 “해외에선 기술 발전과 초기 투자비용 회수, 사업자 간 경쟁 등으로 망 사용료 하락이 일반적인데 국내 통신사들은 오히려 사용료가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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