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퇴원 후 첫 공식행보는 청와대 앞 단식 농성장 방문이었다.
단식 농성장에는 황 대표가 지난달 27일 단식 농성 중 의식을 잃어 병원에 이송된 직후부터 이날까지 정미경·신보라 한국당 최고위원이 5일째 동조 단식 중이었다.
황 대표는 2일 오전 8시 40분경 두 최고위원이 농성 중인 천막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정 최고위원은 “대표님 오실 때까지 천막을 지켰다”며 “우리는 하나,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을) 잘 지켜야 한다. 지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쉽지않은 일을, 나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두 분의 진심을 알았으니까 단식을 멈추고 새로운 투쟁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두 최고위원은 눈물을 보이며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거듭된 만류를 못 이기고 단식 농성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건강 검진 등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두 최고위원이 병원으로 이동한 이후 황 대표는 천막을 철거한 단식 농성장에 앉아 당무를 보기 시작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기에서 당무를 볼 것”이라며 “필요하면 당에도 가겠다”고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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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14:04:41
자유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기위해 목숨바쳐 단식하시는 세 분 너무 존경스럽고 죄송합니다. 동참못한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당신들의 애국심을 역사는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2019-12-02 14:54:56
그걸 단식하는 결기로 이 썩어빠진 문좌파 정부를 반드시 엎어버려야 한다. 특감반원이었던 사람이 또 죽었다. 좌빨들의 농단에 무고한 사람이 죽음을 택했다. 곧 문재앙점권은 재앙을 맞이할것이다.
2019-12-02 16:46:37
황대표님,,,감사합니다.. 대표님의 단식 투쟁과 기도의 능력으로 양의 탈을 쓰고 다닌 모든 자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어서 감사할 뿐 입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이 청소되게 될 줄 믿습니다. 잘 될 것 입니다... 청소작업에 온 국민이 다 참여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