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잠실체육관서 성황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3일 18시 10분


매년 개최되는 대형 자선행사인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0회 째를 맞는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재)국제위러브유·(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아우르며 고통받는 이들에게 사랑을 나눠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위러브유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다문화가정과 복지소외가정 211세대에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울진, 영덕, 삼척의 태풍 피해민을 돕는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요르단, 칠레, 볼리비아, 모잠비크 등 18개국 난민과 이재민,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10월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과 영덕, 삼척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해 피해 복구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여기에 추위까지 겹치면서 피해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위러브유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세종병원,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후원했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은 “콘서트를 통해 지구촌 이웃들의 어려움을 도우며 지내온 세월이 벌써 20년이 흘렀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세계평화에 기여해 세상을 더 따뜻하고 평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지구촌 곳곳에 사랑의 노래가 울려 퍼져 세계인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고 위로하도록 위러브유가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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