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재학생,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4일 18시 02분


국민대 신소재공학부에 재학 중인 강병관 씨가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을 최근 받았다.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은 UN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매년 시상하고 있다.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 관련기관 추천을 받은 뒤 서울시 공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132명이 표창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강 씨는 성북강북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활동을 돕고, 서울농학교에서 영어와 수학과목을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봉사활동을 2016년부터 3년 동안 230시간 넘게 해왔다. 강 씨는 봉사활동에 나선 계기를 “학생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고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대한 보람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신발을 신는 것조차 어려웠던 학생들이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내 삶에 대한 열정도 생겨났다. 나 또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그는 “전공(신소재공학)을 살려 시각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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