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는 11일에도 어김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수요집회를 열었다. 같은 날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수요집회를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이를 본 한 시민은 이 위원의 피켓을 발로 걷어차 부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위안부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이른바 ‘문희상안’을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에 면죄부를 주는 ‘문희상안’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장은 한일 기업과 국민 성금으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위자료 또는 위로금을 지급하는 ‘1+1+α’ 안을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인근에선 수요집회 중단, 위안부상 철거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 위원은 ‘수요집회 중단하라’, ‘위안부상 철거하라’, ‘역사왜곡 반일조장’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한 시민은 이 위원이 들고 있던 피켓을 발로 차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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