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1GW 규모 태양광 사업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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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태양광 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2018년 기준 108GW를 달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된 120GW, 2020년에는 약 17%가 증가된 14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그 증가세는 가파르게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비약적 기술발전을 바탕으로 기존 화력발전 원가와도 경쟁 가능한 수준(Grid Parity)까지 도달하며 이제는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전원으로 부상했다.

이처럼 발전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전환되는 과정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과 해외 선진 국가에 1GW 규모의 태양광 사업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사업추진 경험과 우수 기술력을 가지고 해외 선진 국가로 태양광 발전산업의 전략적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을 통해 서부발전은 △설계·시공·운영 단계별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 수립 △친환경 대책 마련 △주민 수용성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선결과제를 경험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호주, 미국, 대만 등 해외선진 국가로의 태양광 시장 도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부발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와 같은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Solar Power 1GW Project’를 달성하는 것이다.

올해 3월에는 대만 현지업체와 50MW급 태양광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타당성 조사 등 본격적인 사업개발에 착수했다. 배너튼 태양광사업의 성공 경험을 발판으로 호주 동남부를 중심으로 총 560MW의 태양광 사업개발을 추가로 검토 중이다.

올해 10월에는 칠레 태양광 개발 및 국내기업 동반 진출을 위한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개발사와 함께 3사 공동사업개발 MOU를 체결했으며 유럽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태양광 사업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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