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2019년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5급 66명, 7급 120명이 최종 합격했다. 5급 합격자 절반 가량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였고, 7급 10명 중 4명은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였다.
인사혁신처는 26일 2019년도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했다.
이 시험은 민간의 많은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선발 분야별로 경력, 학위, 자격증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요구하며 공직적격성평가, PSAT 등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올해 합격자들은 도시환경, 화재예방연구, 빅데이터 분석, 산업보건 등 다양한 민간 전문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다.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5급 7.9년과 7급 5.7년이었고,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의 경우 36명(19.4%)이었다.
응시요건별로는 5급은 의사, 변호사, 기술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 비율이 47.0%로 가장 높았다. 7급은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이 3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44.1%(82명)로 5급과 7급 모두에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5급 여성 합격자는 48.5%(32명)로 지난해(39.8%) 대비 8.7%p, 7급의 경우 41.7%(50명)로 전년(38.5%) 대비 3.2%p 증가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5급은 37.9세, 7급은 34세로 지난해(5급 37.4세, 7급 34.3세)와 비슷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1세(5급·7급), 최연소 합격자는 25세(7급)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채용의 공정성·전문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등 행정환경 변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민간 인력의 공직 충원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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