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6일 청와대 인사 단행할 듯…윤건영 총선 출마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일 21시 13분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6일 청와대 일부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4·15 총선에 출마할 비서진 교체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후반기 국정 운영에 매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6~8일 사이 비서진 인선이 있을 예정”이라며 “더 늦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인사 대상에는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윤 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구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실장과 함께 총선 출마 예상자로 거론됐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진 대통령정무비서관을 비롯해 청와대 정책실 내 일부 인사는 출마 여부를 최종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와 맞물려 청와대 일부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윤 실장이 교체될 경우 이를 국정상황실과 국정기획으로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여기에 종교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종교 담당 인력을 확보하는 등 비서실 일부 개편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