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후보 추천하는 공관위원장에 원혜영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5일 2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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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자를 추천하는 당내 기구인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에 5선의 원혜영 의원(경기 부천오정·69)을 내정하고 6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그간 원 의원에게 공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수차례 설득했고 원 의원이 고사하다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현역 의원을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한 적은 드물다. 하지만 원 의원이 5선의 중진 의원으로 당 사정에 밝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공정한 공관위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원 의원이 차기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사심 없이 공천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당규는 선거 100일 전까지 공관위를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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