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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탈당한 진중권 “앞으로 페친은 여성만 받겠다”
뉴스1
업데이트
2020-01-11 16:24
2020년 1월 11일 16시 24분
입력
2020-01-11 16:24
2020년 1월 11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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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서울여대에서 특강을 하는 모습. (서울여대 제공)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앞으로 페친(페북친구)는 여성만 받는다”며 “(페친) 남성 비율이 90%가 넘는데, 이거 건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몇 가지 ‘페북 친구’의 기준을 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저 한남(한국남자), 마초 싫어하고 페미니즘 강력히 지지하니 엉뚱한 기대 갖지 마시라”며 “좌빨, 멸동 어쩌구 하는 분도 차단한다. 제가 여런분이 성토하는 그 빨갱이, 공산당이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저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빨간 축에 속한다. 한번 꼼이면 영원한 꼼이라지 않는가”라며 “한국의 보수가 그 좌빨 타령하다가 망한 건데, 자기들이 왜 망했는지도 모르는 게 보수의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도배하는 분들, 욕설 퍼붓는 분들도 나가 달라. 특정 정당에 과도하게 몰빵하신 선수분들도 부담스럽다”며 “여기는 상식, 이성, 공정과 정의가 통하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10일 거듭 탈당 의사를 밝혀 온 진 전 동양대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관계자는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날 심상정 대표 지시로 진 전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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