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은 10만원 올라 220만원… 대기업 근로자 평균 501만원 받아
남성 347만원… 여성의 1.5배
2018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세전)이 297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 원, 중위소득은 220만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만 원씩 올랐다. 월평균 소득은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세전 소득이고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에 있는 근로자의 소득을 뜻한다.
대기업에 다니는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501만 원으로 집계돼 중소기업 근로자(231만 원)의 약 2.2배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13만 원(2.6%), 중소기업은 8만 원(3.7%) 오른 수치다.
대기업은 월 250만∼350만 원을 받는 근로자의 비중이 13.7%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은 150만∼250만 원의 소득을 받는 근로자(33.4%)가 가장 많았다. 10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대기업이 7.4%, 중소기업이 1.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347만 원으로 여성(225만 원)의 약 1.5배였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여성이 12만 원(5.5%)으로 남성(9만 원, 2.7%)보다 높았다. 남성은 40대에 평균소득이 42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30대(279만 원)에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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