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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스크 2천여개’ 밀반출 중국인 적발…“기증하려 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06 16:42
2020년 2월 6일 16시 42분
입력
2020-02-06 16:42
2020년 2월 6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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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께 기탁수하물서 마스크 적발
마스크 수량 2285개, 시가 400만원 상당
명동 약국서 지난 3일과 5일 2회 걸쳐 구입
세관, 밀수출 및 매점매석행위 등 적용 방침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으로 대량의 마스크를 기탁수하물로 붙인 중국 국적의 남성이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6일 오전 9시께 국내에서 구입한 대량의 마스크를 항공편으로 붙인 중국 국적의 A씨(37)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해로 가는 MU9042편에 대량의 마스크를 기탁수하물로 붙이고 자신도 함께 탑승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대형 박스 2개와 여행용 캐리어 1개에 마스크 2285개를 바꿔담는 이른바 ‘박스 갈이’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 남성은 지난 3일과 5일 2회에 걸쳐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약국에서 시가 400만원 상당의 마스크 2285개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또 마스크 구입에 대해 “고국에서 고통받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무상으로 기증하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세관은 A씨에게 밀수출 및 매점매석행위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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