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시즌을 앞둔 신입직 취업준비생들이 스스로 평가하는 ‘취업능력 점수’는 평균 60.9점이었으며, 서울지역 소재 대학 취준생들이 지방대 취준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 상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2194명을 대상으로 ‘체감 취업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57.2%는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ㅁ답했다.
실제 이번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들 스스로가 평가하는 자신의 ‘취업 능력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에 평균 60.9점으로 나타났다. 남성취준생들이 평균 63.5점으로 여성취준생 59.3점에 비해 4.2점 더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지역 대학 취준생들이 평균 63.0점으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높았으며, 수도권 대학 취준생 60.8점, 지방대학 취준생 59.6점 순이었다.
전공계열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의학계열 전공 취준생들이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의 취업 능력 점수는 평균 68.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법학계열(63.5점), 사범계열(63.1점), 이공계열(62.5점)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회과학계열(58.1점), 예체능계열(59.4점), 인문계열(59.8점) 전공 취준생들의 경우는 타 전공 계열에 비해 스스로 평가하는 취업 능력 점수가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취업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취업스펙으로는(복수응답) 자격증이 응답률 62.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토익점수(45.6%), 학점(36.9%), 인턴경력(34.4%), 학벌(32.0%)이 상위 5위 안에 꼽혔다.
반면 취업에 있어 ‘스펙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취준생은 7.1%로 여전히 취준생들이 스펙 중심의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71.7%는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았거나 향후 받을 의향이 있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3.7%는 취업스펙을 위해 전공이나 적성과는 무관한 대외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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