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천지 신도 933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이중 1261명에게 코로나19 관련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21일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21일까지 3차례에 걸쳐 확보한 신천지 신도 9336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했다”면서 “이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261명(13.5%)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은 7365명(78.9%)이었다. 다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인원은 710명(7.6%)으로 추가 의심증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채홍호 부시장은 “문자메시지는 먼저 보낸 뒤 전화해서 응답률이 높은 편이지만 알지 못하는 전화번호라서 응답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명단에는 전화번호만 있고 주소는 없어서 찾아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구시는 의심증상자 1261명에 대해 검체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에서 지원받은 공중보건의 51명 중 40명을 배정해 검사를 신속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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