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마스크 22만장 사재기 적발…업체 “당장 풀겠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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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KF94 마스크 대량 쌓아둬
경찰, 신속유통 권고…업체 수용하기로
"매점매석·긴급조치 위반 여부 조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린이용 KF94 마스크 22만장을 보관하고 있던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식약처 관계자와 서울 성동구의 한 업체를 방문, 어린이용 방역 마스크 22만여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KF94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진행하던 중 이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스크들은 조만간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경찰은 이 마스크를 신속히 유통하라고 권고했으며 업체에서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약처 등과 함께 해당 업체가 매점매석이나 긴급수급조정조치에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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