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에 도움을 주고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한국과 이탈리아를 예를 들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그들의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부 발언록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돌아온 폼페이오 장관은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국무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미국인을 보호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을 지지한다”며 “우리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부는 공격적인 여행 제한, 여행경보 갱신,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민과 여행자들의 정보 및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언론 브리핑 때 말했듯 우리는 다른 나라의 정부가 그들의 국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예를 들어 우리는 (코로나19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한국, 이탈리아와 협력해 미국으로 오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출국 검사를 만들었다”고 했다.
앞서 3일 미국은 한국,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직항 비행편 탑승자를 대상으로 출국 전 발열 등 의료 검진을 하도록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이란을 돕기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과 의료 물품 등의 지원을 제안했다며 “이란 정부는 우리의 제안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월요일(2일)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은 국가에 3700만달러(약 440억1000만원)의 자금을 배정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세계 위기 상황에서 미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세계 25개국에 인도주의적 지원과 개인 보호 장비를 배치를 돕고 있다. 이같은 원조는 우리의 민간 기업들과 종교 기관들이 기부한 막대한 금액을 보여주며 동시에 미국인들의 관대함과 우리의 근본적인 선함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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