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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69세 현직 국회의원 코로나19 확진…“상태 상당히 심각”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06 15:21
2020년 3월 6일 15시 21분
입력
2020-03-06 14:55
2020년 3월 6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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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의회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국회 내 술집 직원도 확진판정 후 격리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5일(현지시간) 확진자 수 최대 증가 기록을 세운 프랑스에서는 국회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프랑스 르피가로는 이날 공화당 소속 장 뤽 레이제르(69) 하원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해외의 의회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프랑스 보도채널인 BFM에 따르면 그가 마지막으로 의회에 출석한 날짜는 지난달 25일이다.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하원의원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그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페랑 의장은 이어 의회 내 술집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돼 있으며,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도 현재 의심 증세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38명이 늘어나며 총 42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는 프랑스의 일일 최다 발병 기록이다. 사망자도 3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수는 총 7명이 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홈페이지에 영상을 게재해 “프랑스에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국가 전염병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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