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따라 세금인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가능한 급여세 감세 등 실질적인 구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근로자들이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며 “그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항공사나 크루즈사 같은 운송·여행업계, 호텔 같은 숙박업계에 대한 세금을 유예하는 조치가 포함돼 있다.
백악관은 서비스 종사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바이러스가 더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경제 분야 조치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매우 강력한 경제를 갖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기습했다”며 “매우 잘 대응해왔다”고 평가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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