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이 20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을 망라한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총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여성은 11명,남성은 9명이다. 이들의 비례대표 순번은 22∼23일 온라인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남성후보 9명은 △주진형(61) 전한화증권 사장 △황희석(54) 전 법무부 인권국장,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 최강욱(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안원구(60) 전 대구국세청장 △ 서정성(49) 현 광주시남구의사회회장, 안과의사, 광주아이안과원장 △ 김성회(48) 전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 싱크와이 소장 △ 조대진(41) 방송인, 변호사 △ 황명필(46) 울산지역 노사모 활동가, JH 컨설팅 대표 △ 김의겸(57) 전 청와대대변인이다.
여성 후보 11명으로는 △김진애 전 의원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정윤희(47) 현 도서관위원회 위원 △국령애(59) 사회적기업 다산명가 대표 △허숙정(45) 전 육군 중위 △이지윤(54) 전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변옥경(56) 로마교황립 살레시오 대학교 교육학박사 △김정선(48) 피아니스트 다문화오케스트라단장 △강민정(58) 전 교사 △김종숙(62) 사회복지법인 곰두리재단용인시대표 △한지양(53) 노무사가 후보로 확정됐다.
특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당초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북 군산 공천을 신청했지만 흑석동 재개발지역 상가 논란으로 후보 적격 판정이 미뤄진 끝에 자진해서 불출마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이름을 올렸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 전 비서관은 비례 출마 공직 사퇴 시한인 지난 16일 청와대를 떠났다.
조 전 장관 시절 검찰개혁추진단장이었던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도 후보가 됐다.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 출신의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당원 1000명에게 비례대표 후보 3명을 추천받아 다득표 순으로 접촉해 후보 영입작업을 벌였다.
오는 22일 국회에서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 기자회견을 가진 후 같은 날 오전 12시부터 23일 오후 7시까지 열린공천 선거인단 및 당원 투표 및 중앙위원회 찬반 투표를 통해 후보들의 최종 순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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