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월 6일 개학, 지금은 속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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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4일 10시 59분


박백범 교육부 차관 (뉴스1DB) ⓒ News1 안
박백범 교육부 차관 (뉴스1DB) ⓒ News1 안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4월 6일 개학을 속단할 수 없다고 24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3월 30일 개학은 지금 상황으로는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3월 30일에 개학한다고 하면 개학 준비를 벌써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다”며 “(개학을) 당기는 건 어렵지 않나 보고 있다. 4월 6일에 개학할 수 있을지, 그 이후에 개학할 지에 대해선 ‘지금은 속단하기 어렵다’고 얘기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이 확산하는 정도, 대처할 수 있는 치료체계가 마련됐는지, 사회적인 인식이 개교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방역물품이 제대로 준비돼 있는지를 검토해 개학 여부를 판단하려고 한다”며 “4월 6일 개학이 네 가지 기준에 합당한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17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4월 6일로 연기하면서 “상황에 따라 개학을 (3월) 30일로 당길 수도 있고, 다음달 6일에서 더 미뤄질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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