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고, 주 52시간 근무제 대응 ‘출퇴근 전문 대리기사 파견사업’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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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5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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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리고
사진제공 : ㈜대리고
주 52시간 근무제가 내년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확대(1년 유예)되는 가운데, 대리기사 전문 파견 기업 ㈜대리고(대표 이재훈)는 ‘출퇴근 전문 대리기사 파견사업’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출퇴근만 운전 대행을 해주는 틈새시장을 개척했다는 것이다.

대리고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에 맞춰 기업의 임원 수행기사를 대체할 수 있는 ‘출퇴근 전문 대리기사’를 파견해 주는 사업이라며 기업체 임원의 경우 잦은 미팅과 회식, 주말 및 공휴일의 특별근무까지, 업무시간이 52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빈번하기에 임원들의 출퇴근을 책임져야 하는 수행기사의 직업 특성상 52시간 초과 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감안해 해당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재훈 대표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기업에서 근무시간이 긴 법인 운전기사의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법인 운전기사를 대체할 파트타임이나 출퇴근 전문 수행기사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아졌다”며, “대리고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수요를 틈새시장으로 보고, 출퇴근만을 전문으로 운전대행을 해주는 출퇴근 전문 운전기사를 파트타임 수행기사로 파견하는 사업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대리운전 기사들의 경우, 고정수입 창출이 가능하고, 기업은 인건비 절약이 가능하다. 때문에 주로 대기업 임원, 중소기업 대표, 병원장 등이 해당 서비스를 찾고 있으며, 일반 대리운전과는 달리 출근과 퇴근만을 수행하는 운전기사를 매일 동일 고정기사로 배정해 주고 있어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리고 측은 2014년 출범해 대리운전, 차량탁송, 퀵서비스, 꽃배달 서비스 등 고객과 분야별 베테랑 기사를 연결해 주는 대리기사 전문 파견 사업을 펴고 있다며 대리기사 약 16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관악구 제1콜센터와 중랑구 제2콜센터, 경기도 부천에 제3콜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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