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수능 연기는 3차례 있었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017년 경북 포항 지진으로 각각 1주일씩 늦춰졌다. 학사 일정 지연에 따른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학 일정이 불확실하고 원격수업까지 검토하는 등 학습 결손과 수업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걸 감안해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시 모집 등 전체 대학입학 전형 일정도 조정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천재지변 등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경우 대입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 수능 연기에 따라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도 연기된다.
최예나 yena@donga.com·박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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