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가상현실서 실습도 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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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원격교육 솔루션 개발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이성기)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가상환경에서 원격으로 가상현실(VR) 콘텐츠에 대한 공동 수업과 작업이 가능한 원격교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솔루션은 교수자 없이 학습자 혼자 학습을 진행해야 하는 기존 가상현실 콘텐츠의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교수자가 이 솔루션을 활용해 강의실을 개설한 뒤 학습자를 초청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을 할 때 가상공간 내에서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고 가상의 물건을 주거나 가상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가상공간을 통해 이론 강의뿐 아니라 실습 훈련이 가능해진 것이다. 요즘처럼 감염병으로 인해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실습 수업을 하기 어려운 경우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교육원은 개발된 솔루션을 각종 온라인 실습 훈련에 활용하기로 했다.

임경화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훈련 장비가 위험성이 높거나 고가인 경우 가상현실 기반의 실습훈련 콘텐츠는 더욱 유용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원격교육 솔루션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2007년부터 기술 및 공학 분야의 가상훈련 콘텐츠 69개를 개발해 제공해왔고 현재 8만7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STEP에 회원 가입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한국기술교육대#온라인 원격교육#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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