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이 통과되기도 전에 단순 일자리 늘리기에 들어갔다.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없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을 반대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일자리 질이 중요하다. 현재 정부가 각 지자체를 통해 모집하는 일자리는 예전에 공기업 목을 비틀면서 만들었던 임시 일자리의 재탕 수준이다. 가을 꽃씨 파종 및 가꾸기, 무단 투기 쓰레기 수거 등 하루 4시간 주 5일 근무제로 경제적 취약계층 주민들이 하고 있는 일자리들이다. 이렇게 일해 받는 돈은 국민 한 사람의 한 달 최소 생활비에도 못 미친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가 필요하다.
심진만 경기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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