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간판 작가인 박대성 화백을 주제로 한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영상이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는 문화예술자료로 부각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박 화백은 2015년 작품 830점을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 기증하면서 미술관 건립의 기초를 세웠다.
박 화백의 영상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한 ‘2019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에 선정돼 1년여 동안 제작됐으며 5월 예술경영지원센터 유튜브채널에 게시됐다. 언택트 시대 오프라인 전시관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조회수가 현재 2200여 회에 이르렀다.
박 화백은 영상을 통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와 스승을 찾아다니며 독학으로 미술을 익힌 과정, 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떠난 오지 여행, 솔거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된 동기 등을 시대 흐름에 따라 설명한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최근 오프라인 전시회를 찾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솔거미술관 간판 작가인 박 화백의 아카이빙 영상은 언택트 시대형 전시자료로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엑스포는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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