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제거-습도조절 동시에… 깨끗한 실내 공기질 책임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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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첫 번째 가습 공기청정기… ‘퓨어 휴미디파이+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가습-선풍기 기능 탑재… 지능형 센서, 공기질 실시간 보고

건조한 날씨는 피부 질환을 악화시킨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이나 히터 등 온열 기구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실내 적정 습도 비율이 붕괴돼 피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으로 약 1억250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건선’은 건조한 실내 공기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이다. 피부에 붉은색 발진이나 하얀 각질, 가려움 등을 동반한다.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과 호전이 반복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건선 질환자들은 사회활동 및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 특히 건조한 공기와 낮은 기온 등의 환경에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건조한 계절에는 집 안 환경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
건선 질환 관련 협회 및 재단 중 세계 최대의 비영리단체인 미국 국립건선재단이 건선 질환자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공식 인증한 가전제품이 있다. 다이슨의 첫 가습 공기청정기 ‘퓨어 휴미디파이+쿨 크립토믹’이다. 가전제품으로는 처음 인증받았다.

다이슨의 첫 번째 가습 공기청정기인 퓨어 휴미디파이+쿨 크립토믹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선풍기 기능이 모두 탑재돼 있는 ‘3-in-1’ 제품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이슨의 환경 제어 분야 엔지니어들뿐 아니라 미생물학자들도 오랜 기간 함께 연구했다. 이 제품 하나만으로 공기 중 유해물질 감지, 제거 및 파괴, 순환, 쿨링, 습도 조절까지 할 수 있다.

본래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는 한 제품에 함께 담을 수 없는 제품으로 알려져 왔다. 공기청정기의 센서가 초음파로 분사되는 가습기의 물방울을 미세먼지로 인식해 오작동하거나 필터에 광물질이 침전돼 필터 수명이 깎이기 때문이다. 다이슨이 퓨어 휴미디파이+쿨 크립토믹은 이런 걱정 없이 가습기와 공기청정기의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수분을 초음파가 아닌 자연기화식 가습 방식을 통해 분사해 공기청정 기능과 함께 작동해도 문제가 없도록 구현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물을 머금은 내부 필터를 회전시키거나 자연 건조해 습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공기청정기 성능을 방해하지 않고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다이슨은 자체 기술을 통해 물속 박테리아를 99.9% 제거해 깨끗한 물을 수증기로 분사하는 위생적인 가습 기술을 완성했다. 엔지니어들은 제품 설계 시 UV-C 광선에 대한 박테리아의 최적의 노출도를 찾고자 연구했고 UV-C 광선이 튜브를 따라 반사될 수 있도록 반사성이 높은 PTFE 튜브를 적용했다. 그 결과 물탱크 안의 물이 UV-C 광선을 처음으로 통과할 때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박테리아의 99.9%가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은사 증발기로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해 보다 위생적인 가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아가 밀봉된 9m 길이의 헤파필터가 알레르기 유발 항원, 박테리아, 꽃가루 등 0.1 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활성 탄소 필터를 통해 이산화질소 및 벤젠 등의 유해 가스도 제거한다. 또 다이슨의 크립토믹 기술이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포착해 파괴하고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통해 방안 구석구석 정화 및 가습된 공기를 분사한다.

매일 집 안의 먼지와 오염 요소들을 빨아들이는 공기청정기를 어떻게 깨끗이 관리할 수 있을까.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쿨 크립토믹의 딥 클린 사이클 버튼은 3D 에어매시 증발기에 미네랄 층으로 퇴적된 박테리아 외의 성분들을 쉽고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게 해준다. 터치 한 번으로 기기를 작동하면 세척이 필요한 시점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LCD 디스플레이로 세척 과정을 안내해준다. 세척 과정은 1시간 정도 진행되며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척이 완료됐다고 확인되면 사용된 물을 버리고 증발기를 헹군 뒤 재조립하기만 하면 된다.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쿨 크립토믹은 실내 공기도 알아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능형 센서가 온도 및 습도뿐 아니라 공기 중 입자와 가스를 자동으로 감지해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공기질을 진단하고 실시간으로 보고해준다. 다이슨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실내의 컨디션을 파악해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골드와 건메탈·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30만 원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헬스동아#건강#의학#다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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