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과 65세 이상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도는 용인 자연휴양림 등 8곳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총 2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된 관광지는 △용인 자연휴양림 △용인 곤충테마파크 △안양 예술공원 △포천 산정호수 △포천 한탄강 생태 경관 단지 △동두천 소요산 관광지 △연천 재인폭포 △연천 역고드름 등 8곳이다. 용인 자연휴양림에는 일부 객실 진입로의 계단을 없애고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경사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 예술공원에는 보호 울타리로 가려진 전시 작품 주변으로 무장애 덱 길을 만들어 작품을 보호하는 동시에 관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나머지 관광지에는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을 조성하고 영유아를 위한 가족 화장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만든다.
도는 지난해 관광 약자를 응대하는 관광업계 종사자 470명에게 비대면 인식 개선 교육을 했다. 또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대형버스 2대를 총 97회 운영해 장애인과 동반자 1085명에게 도내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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