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안보이는 미세먼지까지 잡는 청소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6일 03시 00분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선봬
먼지 입자 1초에 1만5000번 측정

25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진행한 다이슨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다이슨V15 디텍트’와 ‘다이슨V12 
디텍트 슬림’을 사용하는 모습. 다이슨은 녹색 레이저를 탑재해 미세먼지, 가루 등을 확인한 뒤 빨아들일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5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진행한 다이슨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다이슨V15 디텍트’와 ‘다이슨V12 디텍트 슬림’을 사용하는 모습. 다이슨은 녹색 레이저를 탑재해 미세먼지, 가루 등을 확인한 뒤 빨아들일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다이슨이 레이저 불빛으로 미세먼지를 확인해 흡입할 수 있는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이슨은 25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다이슨V15 디텍트’와 ‘다이슨V12 디텍트 슬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의 특징은 미세한 크기의 먼지와 가루를 눈으로 직접 보고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저가 특징이다. 청소기 클리너 헤드에 탑재된 레이저 불빛을 바닥에 비춰 먼지 입자를 보여준다. 다이슨 관계자는 “개발자들이 공기 중의 먼지 입자가 햇볕을 받고 반짝이는 것을 보고 착안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청소기가 흡입한 먼지 입자의 크기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피조센서도 장착됐다. 청소기 손잡이 쪽에 설치된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통해 흡입한 먼지의 양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청소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피조센서는 먼지 입자를 1초에 1만5000번 측정할 수 있다.

청소기 헤드에 반려동물의 털이나 머리카락이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원뿔 형태의 엉킴 방지 브러시도 적용했다. 머리카락 등을 빨아들일 때 흡입구에 걸리지 않고 바로 먼지통으로 보낼 수 있도록 각도를 정교하게 조정했다. V15 디텍트에는 56개의 폴리카보네이트 빗살을 통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도 제공한다.

신제품은 25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데모스토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추후 전국 다이슨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V15 디텍트는 129만 원, V12 디텍트 슬림은 109만 원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레이저#미세먼지#다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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