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하고 북상하자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어선들은 항구로 피항하거나 육지로 옮겨졌다.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는 천막이 날아가지 않도록 기둥에 모래주머니를 설치됐다.
23일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22개 전체 시.군과 광주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고,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홍수통제소, 기상청, 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
이와 더불어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 나갈 때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그리고 댐 수위를 낮추기 수문을 열어 전국 20개 다목적댐의 홍수조절용량 54억 톤을 확보했다. 태풍은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에서 시속 46km로 북상중이며 오늘 자정께 여수를 통해 남해안으로 상륙할 전망이다.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초속 20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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