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가을 한파’가 20일 다시 강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로 인해 전국의 수은주가 크게 떨어진다. 20일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1∼9도 분포를 보이겠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선 5도 이하로 내려가 춥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9일 10.3도에서 20일 5도로 뚝 떨어진다.
바람도 강해진다. 순간적인 바람 세기가 서해안과 제주도는 시속 66∼70km, 남해안은 시속 35∼60km에 이른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추위는 24일까지 이어지다가 서서히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30년(1991∼2020년) 기온을 놓고 보면 10월 하순 서울의 평균 최저기온은 8.2도, 평균 최고기온은 17.7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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