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아트페어 수는 총 77개로, 전년(35개)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 아트페어는 32개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올해도 이달 12일 기준 15개의 신규 아트페어가 열렸다.
지난해 시작한 신한카드의 ‘더 프리뷰’ 아트페어는 젊은 작가들의 데뷔 무대로도 유명하다. 작품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초보 컬렉터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신한카드의 ‘더 프리뷰 성수’에는 관람객 1만2000여 명이 다녀갔다.
순수예술 분야 이외 작가들의 참여도 눈여겨볼 점이다.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을 표방하는 아트페어인 ‘어번 브레이크’는 갤러리뿐 아니라 작가나 브랜드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7월 21∼24일 열리며 아트토이 작가, 웹툰 작가, 타투이스트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장은 “미술에 관심 갖는 세대가 MZ세대로 넓어졌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 관객이 주목하는 작가도 많아져 아트페어 시장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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