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수용인원의 30%까지 허용하는데 이어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살펴 11월 중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30% 관객 입장 시점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종목별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한 결과,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면서 “경기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경기장 내 관람을 위해서 사전예매를 권장하고,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입장객 명단을 관리할 예정이다. 마스크 미착용자와 발열 증상자는 출입을 제한한다.
특히 좌석은 관중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지정좌석제로 실시한다. 지정 좌석은 지그재그로 띄어 앉는 방식이다. 또 관중석 내 물과 음료를 제외 취식을 금지한다.
안전요원 배치, 관람객 입장 가능 시간 연장 등을 통해 대규모 인원의 밀집 가능성도 낮출 계획이다. 이에 11월부터는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윤태호 반장은 “코로나19 방역상황과 경기장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정착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관중입장 허용 규모 확대에 대해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며 “관람객들께서 경기장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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