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관계는 막중한 과제다. 우리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동포애에 따르는 ‘친북 정신’은 지켜야 한다. 그러나 북한 정권에 대한 친북은 허용될 수 없으며 종북은 대한민국에 대한 모욕이다. 애국심을 지닌 국민은 용납할 수가 없다. 그것은 유엔이 갖고 추진시키는 세계 정책의 방향이며 인권과 인도주의의 절대 명제이다. 김일성 왕가의 북한은 이미 사회주의 국가의 정도를 포기한 정권이다. 유엔과 자유세계가 원하는 것은, 북한 국민을 위해 북한 정권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소망스러운 길이 있다면 북한 정권 스스로가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변화를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 그 과정을 위해서는 핵을 포기하고 국민들을 위해 스스로 열린사회의 길을 선택하기를 바랄 뿐이다. 필자와 같이 공산주의 사회를 직접 체험한 사람들은 공산국가가 자발적으로 그 방도를 선택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 선택은 폐쇄적인 사회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가능해진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댓글 142
추천 많은 댓글
2019-08-30 06:54:07
이제 2년 밖에 안 지났다는 말에 아침부터 좌절하고 갑니다.
2019-08-30 07:21:55
민주주의,경제. 공공질서등 모든면에서 후퇴. 유독 노조힘이 세진것 박에 소득이 없을것 같다. 조선 왕조 후기와 같아 지지 않을까. 나라가 베네수엘라가 될것같아 걱정이고. 아마도 정권내내 시그럽다가 ,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 역대 최악 대통령 소리 들을것이다
2019-08-30 07:30:25
좋은글 내용이다 정부와 국민들에 교훈이 되어야한다 무식한 위정자둘은 아른글을읽고 반성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