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국산화 필요성이 커진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을 이끌 강소기업 55곳이 17일 공식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강소기업 출범식을 열었다. 중기부는 앞서 지난달 초 정부가 집중 육성할 강소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공모 결과 총 1064개 중소기업이 신청했다. 이후 약 1개월 간의 평가를 거쳐 이달 5일 최종 강소기업 55곳을 선정했다.
출범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기부 장관, 강소기업 선정 심의위원장을 맡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강소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회장은 “기업이 제출한 기술과 사업 계획에 대해 현장 방문부터 전문가 심사까지 네 단계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며 “이들 기업은 국민 누구나 인정할만한 우수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강소기업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소기업은 앞으로 5년간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182억 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다. 당초 중기부가 목표로 했던 강소기업 100곳 중 올해 선정하지 못한 45곳은 내년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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