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소재·부품·장비 이끌 강소기업 55곳, 17일 출범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7일 17시 28분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국산화 필요성이 커진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을 이끌 강소기업 55곳이 17일 공식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강소기업 출범식을 열었다. 중기부는 앞서 지난달 초 정부가 집중 육성할 강소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공모 결과 총 1064개 중소기업이 신청했다. 이후 약 1개월 간의 평가를 거쳐 이달 5일 최종 강소기업 55곳을 선정했다.

출범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기부 장관, 강소기업 선정 심의위원장을 맡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강소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회장은 “기업이 제출한 기술과 사업 계획에 대해 현장 방문부터 전문가 심사까지 네 단계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며 “이들 기업은 국민 누구나 인정할만한 우수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강소기업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소기업은 앞으로 5년간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182억 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다. 당초 중기부가 목표로 했던 강소기업 100곳 중 올해 선정하지 못한 45곳은 내년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