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텃밭에 나간 할머니 숨진 채 발견…온열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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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19시 06분


80세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된 경남 거제시 장목면 관포리 텃밭 모습.(경남소방본부 제공)
80세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된 경남 거제시 장목면 관포리 텃밭 모습.(경남소방본부 제공)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 텃밭에 나간 할머니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3분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관포리 한 텃밭에서 80세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네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이미 사후강직이 진행된 할머니를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할머니가 밭에서 일을 하던 중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할머니가 지병이 있었고, 아직 의사소견이 나오지 않아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졌는지 명확하지는 않다”면서도 “어르신들은 가장 무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사일 등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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